🎪 콩크 북클럽 첫 번째 모임

일시: 3월 28일(목) 저녁 7시-9시 반

장소: 콩크, 서울 마포구 양화로 6길 50, 3층

책: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 / 권준호 / 안그라픽스

🎟 모임 내용

  1. 자기소개 및 지난 한 달의 근황을 짧게 공유합니다.
  2. 책 어떻게 읽으셨어요?
  3. 발제문을 함께 읽고 질문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눠봐요.
  4. 각자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읽어봅시다. 밑줄 친 부분을 공유*해봐요. (*재밌었던 부분을 밑줄 등으로 표시해서 모임에 참여해 주세요)
  5. 모임에 대한 소감과 다음 모임 예고로 마칩니다.

🎼 발제문

디자이너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무언가를 꾸미는 사람’이라 합니다. 디자인은 무언가를 꾸미면서 하는 독립적인 일의 단위인데, 실제 적용이 되려면 여럿의 주체, 이해관계가 개입하죠. 이를 조율해 앞으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데요. 권준호 디자이너의 ‘디자이너의 일상과 실천’은 매일 벌어지는 지난하고 다소 과격한, 하지만 어떻게든 끝은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끝없는 사례집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주체와 맥락도 매번 달라요. 클라이언트인데 결정권자가 아니거나, 어마어마한 취향의 대표(결정권자)이거나, 때로는 팀 내부의 구성원일 수도 있고요. 드물게는 제 3자로부터 시작된 사실무근의 소문에 방어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용은 견적, 태도, 책임, 디자인 방향성, 시안 등 다채롭게 다른 상황이 끝없이 나와요.

국내 대표 격인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격하게 일을 하고 있는데, 한편으로 작은 스튜디오의 입장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때 ‘갑을 관계는 원래 불공정하다’ 어쩔 수 없다는 명제로 넘기기보다 주체로서 입장을 명확히 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변화는 결국 한 사람의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니까요. 첫 번째 콩크 북클럽에서는 크게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각자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해요. 더 나은 디자인, 일의 방식을 위해서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돌아보면, 이전보다 조금 선명한 일의 기준이 생길 것을 기대합니다. 나눠볼 구체적인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9791168232105.jpeg

<aside> 💡 [오리기, 풀칠하기, 붙이기] 139p, 현재의 일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권준호 작가가 와이낫어소시에이츠를 그렸던 것처럼 이상향이 있었나요?

</aside>

<aside> 💡 책의 구성에는 작가가 나눴던 4편의 편지가 있었는데요. 더 나은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끌고 가기 위해 나눴던 치열한 고민의 결과였습니다. 내가 겪었던 이상적인 커뮤니케이션, 파국으로 달았던 것, 혹은 심플하게 뭔갈 배웠던 경험 등을 공유해 봅시다.

</aside>

<aside> 💡 [어떤 일을 할 것인가?] 128p, 일을 하면서 정해둔 나만의 선, 기준이 있나요? 어떤 부분인가요?

</aside>

<aside> 💡 [진짜 내 작업] 183p, 진짜 내 작업과 클라이언트의 것은 다른 것일까요? 어떤 때 프로젝트에 애착이 생기고, 질리게 되나요? 이 경계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봐요.

</aside>